기관별 모아보기

파일보기링크
부산문화재단 BUSAN CULTURAL FOUNDATION

부산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을 통해 부산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부산을 창의와 품격을 갖춘 문화도시로 변화시킨다는 미션을 가지고 지난 2009년 1월 설립되었습니다.

http://www.bscf.or.kr/

해당기관 세계기록유산 소장품

  •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 - 17세기~19세기 한일 간 평화구축과 문화교류의 역사
    Documents on Joseon Tongsinsa/Chosen Tsushinshi: The History of Peace Building and Cultural Exchanges between Korea and Japan from the 17th to 19th Century

    부산문화재단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 – 17세기~19세기 한일 간 평화구축과 문화교류의 역사
    Documents on Joseon Tongsinsa/Chosen Tsushinshi: The History of Peace Building and Cultural Exchanges between Korea and Japan from the 17th to 19th Century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_ 한태문


    조선통신사 기록물은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일본 에도(江戶)막부의 초청으로 12회에 걸쳐 조선에서 일본으로 파견되었던 외교사절단인 조선통신사에 관한 자료들이다.

    조선통신사는 16세기 말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조선을 침략한 이후 단절된 국교를 회복하고, 양국의 평화적인 관계 구축 및 유지에 크게 공헌했다. 양국은 조선통신사의 왕래를 통해 증오와 오해를 풀고 상호 이해를 넓혀 외교뿐만 아니라 학술·예술·산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그 결과,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에도 정치적 안정이 이루어졌고, 안정적인 교역 루트도 장기간 확보할 수 있었다.

    조선통신사 기록물은 오늘날 한국과 일본에 소재하고 있는 외교기록·여정의 기록·문화교류의 기록으로 구성된 종합자산이다. 여기에는 비참한 전쟁을 경험한 양국이 평화로운 시대를 구축하고 유지해 가는 방법 및 지혜가 응축되어 있고, ‘성신교린誠信交隣’의 교류이념을 바탕으로 대등한 입장에서 상대를 존중하는 이민족 간의 교류도 잘 구현되어 있다.

    따라서, 이 기록물은 양국의 역사적 경험으로 증명된 평화적·지적 유산으로, 항구적인 평화공존 관계와 이문화 존중을 지향해야 할 인류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현저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