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모아보기

파일보기링크
KBS 한국방송공사 Korean Broadcasting System

공영방송으로서 KBS는 사회환경 감시 및 비판, 여론형성, 민족문화창달이라는 언론의 기본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모든 시청자가 소득수준과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서비스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https://www.kbs.co.kr/

해당기관 세계기록유산 소장품

  •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The Archives of KBS Special Live Broadcast “Finding Dispersed Families”

    KBS 한국방송공사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The Archives of KBS Special Live Broadcast “Finding Dispersed Families”

    KBS 한국방송공사 _ 김용수


    기록물은 KBS가 1983년 6월 30일 밤 10시 15분부터 11월 14일 새벽 4시까지 방송기간 138일, 방송시간 453시간 45분 동안 생방송한 비디오 녹화원본 테이프 463개와 담당 프로듀서 업무수첩, 이산가족이 직접 작성한 신청서, 일일 방송진행표, 큐시트, 기념음반, 사진 등 20,862건의 기록물을 총칭한다.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냉전체제가 지속되는 지역이다. 대한민국의 이산가족은 일제강점기(1910~1945)와 한국전쟁(1950.6.25.)으로 인한 남북분단으로 발생하여 약 1천만 명에 이른다. KBS는 한국전쟁 33주년과 휴전협정(1953.7.27.) 30주년을 즈음하여 를 기획했다. 이 기록물은 대한민국의 비극적인 냉전 상황과 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혈육들이 재회하여 얼싸안고 울부짓는 장면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치유해 주었고, 남북이산가족 최초상봉(1985.9)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했다. 또한 더 이상 이와 같은 비극이 생겨나서는 안된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이 기록물은 세계 방송사적으로도 기념비적인 유산이다. 장장 138일간 계속된 텔레비전을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이다. 총 100,952건의 이산가족이 신청하고 53,536건이 방송에 소개되어 10,189건의 이산가족이 상봉했다. 방송 전담인력 1,641명이 투입되고, 서울 본사와 21개 지역국, 송중계소 등 KBS의 전 네트워크에서 5천여 명의 직원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