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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The commemorative association of the national debt redemption movement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현재 다양한 기념사업 및 교육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국채보상운동 기념관이 완공,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현세대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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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기관 세계기록유산 소장품

  •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Archives of the National Debt Redemption Movement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Archives of the National Debt Redemption Movement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_ 김지욱


    2017년 10월 31일,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조선왕실의 어보와 어책, 조선통신사 기록물과 함께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하였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 인류가 대대손손 전수해야 할 세계기록유산을 총 16건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과거 구한말, 일제는 식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에 1,300만 원이라는 거액의 차관을 강제로 제공하였다. 당시 조선 정부는 이러한 외채를 갚을 방법이 없었고 결국 망국의 위기에 빠지고 말았으니, 이에 전 국민이 들고 일어나 나라 빚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한국인들은 베트남, 인도, 폴란드, 이집트 등의 나라들이 외채로 주권을 잃은 역사적 사실에 주목하고 국민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망국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 것이다.

    이 운동은 대구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된 최초의 시민운동이라는 점, 우리나라 최초의 기부문화운동이자 여성·학생운동, 언론캠페인운동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높으며, 또한 대외적으로도 국가의 부채를 국민이 대신 갚고자한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러한 국채보상운동 정신은 시민적 연대를 통해 채무자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하고자 한 인류 보편의 정신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은 국가적 위기에 자발적으로 대응하는 시민적 책임의식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역사적 기록물이라 할 수 있다.